전주비전대학교(총장 한영수)가 24일까지 2016학년도 수시1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1027명 모집에 4250명이 지원, 작년 3.96대 1보다 0.18 포인트가 높아진 평균 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 재학중 또는 졸업 후 U턴해 다시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전문대졸 이상 졸업자 전형에 지원한 인원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76명으로 청년 실업난 속에 취업에 유리한 전문대학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공업계열에서는 자동차과가 4.9대 1, 사회실무계열에서는 유아교육과가 5.1대 1, 보건계열에서는 응급구조과가 22.2대 1로 집계되었으며 물리치료과 18.6대 1, 간호학과 15.7대 1, 치위생과 9대 1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과는 지난달 Uni-tech(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육성사업) 사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100억의 국고를 지원받으며 학과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계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유아교육과의 경우 지난 해 교육부가 실시한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은 것과 아울러 3년 연속 취업률 100%를 유지하면서 교육의 질과 취업률 부문 모두 우수한 학과로 평가받은 것이 높은 경쟁률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미정 입학관리처장은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학생모집이 어려워진 가운데에도 경쟁력을 갖춘 학과와 취업이 잘 되는 학과는 오히려 더욱 강세를 보였다"며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의 길이 폭넓은 전문대학을 선택하는 실속파 지원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