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교(총장 한영수) 유아교육과 학생 38명이 미국 응급처치 전문 교육단체 EFR(Emergency First Response)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제적인 응급처치 자격증을 취득했다.

 24일 비전대 응급구조과 실습실에서 이루어진 이번 교육은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을 배우자’라는 주제 아래 구조호흡, 심폐소생술(CPR), 출혈관리, 쇼크관리, 붕대법, 부목법,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질식처치법 등을 비롯해 어린이들에게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응급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했던 유아교육 전공 학생들은 “유치원 실습을 나가보면 생각보다 많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보곤 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는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응급 처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은 EFR 강사 자격이 있는 비전대 응급구조과 유형완 교수 주관으로 시행됐으며 윤교수는 “사탕이나 이물질이 기도를 막아 생기는 질식 등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위중한 상황에서 교사가 응급처치 대처능력을 알고 있으면 생명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비전대 안전관리 담당자를 비롯한 교직원 6명도 함께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대학 측은 향후 전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전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3월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유치원, 초·중등교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직무연수를 실시할 수 있는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안전교육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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