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교(총장 한영수)가 일학습병행제를 위한 듀얼공동훈센터의 문을 열었다.
3일 비전대에서 열린 센터 준공식은 전라북도교육청 김규태 부교육감,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용호 전북지사장, 전주공업고등학교 정대주 교장, 우신산업 국중하 회장 등 주요 외빈과 유니테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주공고 재학생, 교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예배와 준공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는 자체 훈련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대학과 기관의 전문 인력으로부터 산업현장 관련 직무를 교육받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전주비전대학 자동차과가 전주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학 통합교육’인 유니테크 사업 참여 학생들의 현장실무 실습장으로도 활용된다.
훈련생들은 기관실, 전기실, 새시실, 판금실, 도장실 등 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으로 구축된 이곳 훈련센터에서 자동차와 기계관련 실무를 익히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한영수 전주비전대학교 총장은 “유니테크사업을 추진하는 정부, 대학, 고교, 산업체 등 9개 기관들이 서로 협력해 학력 인프레를 시정하고 참다운 실용교육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유니테크사업단 정석훈(자동차학부 학부장) 단장은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가 완공된 만큼 고교-전문대학-기업이 연계된 통합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현장실무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듀얼공동훈련센터는 지상 1층 규모로 921.29㎡의 건축면적에 9개의 전문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유니테크 사업에 선정돼 5년간 10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된 전주비전대 자동차과는 전주공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내쇼날모터스, 진모터스, ㈜세움, 우신산업 등 도내 자동차 정비 및 기계부품 생산기업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테크의 사업은 전문대를 중심으로 특성화고등학교와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통합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공백 기간 없이 직무에 관한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숙련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으며 취업이 보장돼 있어 산업 현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